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성교육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물러가고 희망찬 기해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황금돼지의 복된 기운이 여러분 모두에게 한껏 번져가길 염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고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고성 군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 동안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따뜻하고 촘촘한 책임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교육청 중심의 정책 추진보다는 학생, 학교 중심의 정책추진에 노력하고, 고성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소통에 힘써 왔으며, 배움중심수업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고성은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율이 높으며 매우 협조적이어 소통과 공감의 교육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원의 역량도 우수하여 연구회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며, 행복학교도 2개교에서 올해 1개교가 더 선정되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가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성교육이 좀 더 내실있게 운영되고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2019. 고성교육은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먼저 고성행복교육지구 운영에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모아야겠습니다. 행복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일정한 예산을 확보하여  정책을 추진하면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고, 학교와 마을이 협업하여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나아가 마을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여 마을이 함께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학교와 마을, 교육청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소통과 공감, 협력으로 함께하는 행복교육이 되도록 군민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역동적인 사회 변화의 흐름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된 시대에는 학생이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교육이 될 것입니다. 미래교육의 핵심은 배움에서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에 대한 창의적인 재해석,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새로운 상상에 도전하는 능력, 지식에 국한되지 않고, 기능, 태도, 가치를 아우르는 통합적 능력이 미래역량을 구성하는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미래역량을 키우는 수업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실생활의 문제를 교실 현장에서 직접 탐구해보는 수업, 프로젝트 학습, 학생 개개인의 배움을 중시하는 배움중심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삶이 마을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단위 차원의 노력과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교는 제도적 민주주의 이전에 생활양식으로서 민주주의가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가꾸어 가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은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토대입니다. 학교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하여 학교의 비전을 설정하고, 교육공동체와의 협의를 통하여 합리적인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고성교육의 특색과제인 ‘고룡이 로컬 에듀 프로젝트’를 더욱 내실화하고 나아가 행복교육지구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더욱 절실합니다. 항상 군청과 교육발전위원회,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성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2019. 고성교육!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2019년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우리 고장 고성,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고성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모든 학교의 교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변함없는 고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희망찬 기해년 한 해도 내내 건강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