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세트는 향림도예원에서 ‘2020 지역공예인 소외계층 연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제작했으며 밥그릇, 국그릇, 찬기류 등으로 그릇 하나 하나에 당초 문양을 유약으로 정성껏 그려 넣어 명장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이계안 명장은 “우리 하이면에도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열심히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볼 때 늘 대견하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으로 시집올 때 혼수품을 할 수 없었으니 시부모님에게 정성스런 그릇 예단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순옥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에게 수준 높은 공예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식기세트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신규 입국 다문화가족 중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 명장의 정성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