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합창단은 지난 15일, 동해면 공룡자연농원을 찾아 다양한 공연을 열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재능기부는 평소 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은파합창단원 30여명은 합창과, 섹스폰, 난타, 국악, 오카리나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은파합창단은 2022년 결성한 남녀혼성팀으로 전직 공무원과 교사, 직장인, 종교인, 귀촌인, 문화예술인, 전업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50대와 60대, 그리고 주류인 70대와 80대 등 30여명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 구성되어 있고, 지휘자는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성진 씨가 활동한다.

 

이들은 현재 고성여중 음악실에서 꾸준한 연습을 이어가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최정림 단장은 “단원 대부분이 실버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또 공연을 함으로써 생동감과 또 다른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열정이 대단하다”면서“앞으로도 소외된 곳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은파합창단은 지난해 제72회 진주개천예술제 일환으로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실버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현재 고성군 곳곳을 찾아 음악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